[잔향] 실 잣는 이

Vocal 여운 Yeo woon
Keyboard 이혜윤 Hyeyoon Lee

리더와 보컬을 맡고 있는 여운과 계명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키보디스트 이혜윤으로 이루어진 잔향은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대중적인 아방가르드 그룹이다.


“영화 국가대표의 OST ‘Butterfly’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이상한 점이 있다. 누에는 누에나방이 되지, 나비가 되지 않는다. 누에나방이 될 누에에게 나비가 될 수 있으니 힘내란 말을 전하는 건 질 나쁜 종류의 폭력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라져 가는 이들을 기억합니다.
차가우면 차가운 대로,
쓸쓸하면 쓸쓸한 대로.
대체로 나른하고,
가끔은 광기 서린 채.”

from. 잔향

0댓글수 “[잔향] 실 잣는 이"

Leave a Message